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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엔 아주 오래전에 봤던 영화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제 가을이 다가오면 마라톤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시원하고 선선할 때 많은 사람들은 러닝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실화를 기반으로 한 감동적인 영화를 소개하겠습니다. 2006년도 작품이었던 영화입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을 눈물 흘리게 했으며 따뜻함을 선사해 줬던 작품입니다.
실존 인물인 엄기봉 씨를 모델로 영화를 제작했는데, 실제 엄기봉 씨는 8살에 열병으로 8살의 지능을 가졌지만 순박하고 어머니를 사랑한 효심 가득한 노총각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남해의 한적한 시골 다랭이 마을에 사는 8살 지능을 가진 순수한 노총각 기봉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은 엄마이고 제일 잘하는 것은 달리기였습니다. 항상 맨발로 뛰어다니면서 동네 허드렛일을 도와 얻은 음식을 엄마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가져다주기 위해 항상 달렸습니다. 어느 날, 지역 달리기 대회에서 얼떨결에 참석한 기봉이는 당당히 1등을 하게 되고 이를 본 백이장은 기봉이의 트레이너를 자처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게 됩니다. 기봉이는 대회에 입상하여 꼭 엄마의 틀니를 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달리게 됩니다.
영화 주요 장면
영화 맨발의 기봉이는 8살의 지능을 가진 노총각이지만 누구보다 엄마를 사랑하고 엄마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하는 효심이 깊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맛있는 음식을 가져다 주기 위해 맨발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마을 사람들은 맨발의 기봉이라고 불렀습니다. 신현준 씨는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되고 흥행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달리는 것도 좋아하지만 사진을 찍는 모습을 좋아하는 기봉이는 엄마의 모습을 하나하나 남기기 위해 카메라에 사진을 남기고 사진관에서 일하는 정원 씨를 흠모하면서도 항상 순수한 모습으로 다가갑니다. 그리고 기봉이의 일이라면 따뜻하게 도와주는 정원 씨의 모습이 비록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훈훈함이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에서 기봉이에게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 백이장님은 마을에 내세울 거 없어 옆 마을에 이장들에게 시샘하지만 기봉이가 우연히 지역 마라톤 대회에서 1등을 한 모습을 보고 동네 이장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봉이와 함께 전국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뛰는 게 좋은 기봉이는 흔쾌히 허락하고 이장님과 매일 연습을 하게 되지만 심장이 선천적으로 약한 기봉이는 중간에 쓰러지게 됩니다.
의사에 만류에도 출전하여 입상하면 엄마에게 틀니를 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출전을 강행하고 열심히 훈련에 매진합니다. 이 부분에서 솔직히 마을에서 도우고 해서 틀니를 해드리면 좋았을 건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출전을 시켰던 백이장의 모습에 약간 실망했습니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는 결국 대회에 출전하게 되고 최선을 다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선두권을 유지하게 되면서 많은 기대를 줬지만 반환점에서 다시 심장의 이상이 생겨 주저앉고 마는데, 불안한 엄마는 기봉이에게 가야 한다고 무작정 서울로 가려고 하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여창은 할 수 없이 기봉이 엄마와 함께 서울로 가게 됩니다.
날은 어느덧 해가 지고 어둑해 지지만 기봉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얼마 후 한발 한발 결승점으로 오는 기봉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기봉이도 엄마를 보며 완주를 하지만 1등을 못하여 틀니를 못하게 돼서 기봉이는 고개를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글을 모르는 엄마는 기봉이가 받아온 완주증을 보고 1등으로 알고 매우 기뻐하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감동을 하고 눈물을 훔치며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엄마는 틀니를 끼게 되고 기봉이는 엄마와 함게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영화가 끝나고 많은 후원들이 있었으나 가족과 브로커의 간섭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고 많은 홍역을 치렀지만 지금까지 신현준 씨와 연락을 하고 있는 엄기봉 씨는 최근 신현준 씨가 방송에 나와 엄기봉 님의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엄기봉 씨는 지금도 밝은 미소와 함께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어느 착한 사람 이야기였던 영화 맨발의 기봉이는 많은 감동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따뜻함과 웃음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